Canon Ae-1, Potra 160, 400
제가 제주도를 어떻게 계속 여행 할 생각을 했냐고 물어보신다면
바로 동백꽃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주도 처음 여행 했을 때는 2월 중순 조금 지났을 때인가?
기억은 안나지만 그정도 될꺼에요
그때 동백꽃이 시들시들하고 꽃이 다 떨어질 때 쯤 여행갔었는데
(동백꽃은 질 때 되면 꽃잎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꽃이 그냥 바닥으로 떨어져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바닥이 꽃길이었거든요.
그래서 동백꽃이 만개 했을때는 얼마나 이쁠까?
라는 생각으로 제주도 겨울 여행을 1년 전에 미리 계획하기로 했었어요.
동백꽃 만개 했을 때 맞춰서요.
그 생각을 하게 했던 곳이 바로 '카멜리아 힐'입니다.
사진을 나란히 놓는 법을 모르겠네요;;;;
암튼 그 다음 겨울 여행을 준비하던 중에 1년을 기다리가 어려워서 봄에도 여름에도 오고 가을에도 오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죠.
그런데 여름에 올 때 후배 세명이 같이 가고 싶다고 했어요.
그 후배 둘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제주도 처음왔고, 그 때 제주도 어디를 갔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수학여행에서 기억나는 곳 빼고 데려가겠다고 하고 제가 제일 먼저 오고 싶었던 카멜리아 힐을 데리고 왔죠.
그때도 입장료가 싼 편은 아니었어요.그래서 카멜리아 힐 들어갈 때 후배들이 여기는 뭐하는 곳이냐고 물어봐서
동백꽃 정원이라고 소개 했더니이런데 왜 오냐는 표정을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선배다 보니 아무말 없이 따라 들어왔는데,사실 나보다 얘네들 사진 찍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 이후에 가족들을 데리고 와도,모두 만족했던 곳이 바로 카멜리아 힐입니다.
어른분들은 특히 만족하시는 곳이었습니다.저는 더위를 너무 많이타서 어지간히 돌고 나오는 편인데,땡볕에 여름에도 어른들은 오랫동안 머무시더라구요
조금 비싸지만, 지금은 쿠팡 같은 곳에서할인되는 입장권을 사가지고 오면저렴하게 들어올 수 있어요.혹시 그렇지 못했다 하더라도 하루전에만 구입하면 되구요
매표소 앞에서 생각 났다면,렌트카 회사에서 가져가라고 하는 책자에 할인 쿠폰이 붙어 있답니다.
요즘에는 네이버나 쿠팡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특히 가족들과 오면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실 곳입니다.카멜리아 힐에 대한 사진은 너무 많아서 제주도에 대한 사진을 끊임 없이 올리는 한또 블로그에 올리게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의 카멜리아 힐도 저처럼 또 제주도를 찾고 싶어지는 카멜리아 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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