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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

글 감을 떠올리기 위한 방법

by A.M Muse 2020. 3. 6.

내가 예전처럼 글을 못 쓰는 이유는 무얼까  고민해봤다.

싸이월드 하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그냥 컴퓨터에 앉으면 글이 줄줄 써내려 져 갔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전혀 글이 써지지 않고 있다. 

이따금 글을 쉴틈 없이 쓸 때도 있는데, 그때는 아주 잠시 뿐이다. 

글을 쓰고 자리를 뜨고 다시 앉으면 한창 퇴고 없이 타자를 치던 그 순간은 이미 지나간 지 오래다.

연습을 하고 있다. 메모를 하는 연습과 어느 순간 감성이 터져 나오는 글을 연필로 적어 놓는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노트다. 

오늘 이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 블로그들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글을 쓸 수 있는지 생각해 봤다.

 


1. 센치한 음악을 듣는 것이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데 팝송을 듣고 있었다.

사진을 찍을 때든, 글을 쓸 때든 나는 음악을 들었다. 

특히나 비가 오거나 짝사랑을 하고 있는 경우는 음악만 틀면 글이 써졌다.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떠난 여행에서의 사진은 어느 일반 스냅사진들과 비교 불가했다.

나의 감성은 어쿠스틱 음악을 듣는 것이다.

운전을 할 때도 나는 어쿠스틱 음악을 듣는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운전하다가 졸 뻔한 음악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운전 중에 그런 음악을 듣고 있으면 운전하는 내내 센치해 지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가 듣는 음악은

Comfortable - H.E.R

https://youtu.be/MBgXyiZfWUI

 

 

글을 쓰기 위해 음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2. 감성 에세이를 읽어라


이건 나의 방법이지만,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책을 읽어라.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더 좋다.

 

정민선 작가의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는 나에게 아주 훌륭한 책이다.

감성팔이 에세를 읽으면 마치 나도 그렇게 쓸 수 있을 것 같고

작가의 추억이 마치 내 추억인 거처럼 빠져들게 된다.

더군다나 음악을 듣고 있다면 더 나는 그 책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