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다.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베가스를 공부하고 사진 찍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포토샵을 공부했었지만,
그래도 글을 쓰는 것 보다 우선 순위는 아니었다.
나에게 아주 자유로운 일정 시간을 주고 사진을 찍을 것인지, 글을 쓸 것인지
둘중에 하나만 해야 한다고 하면, 나는 무조건 글을 쓸 것이다.
물론 글을 쓸 때 옆에는 커피가 있어야 하고, 창문 넘어로 햇살이 들어와야 하고, 머리 뒤로 내가 좋아하는 차분한 재즈나 감성적인 노랫말의 노래정도는 흘러 나올 것이라는 조건이 충족되면 더 없이 좋다.
글이 아니라 사진을 찍더라도 이 정도의 조건은 웃으면서 생각할 것이다.
내가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읽은 책은 여러권 있다.
모두다 거의 비슷한 내용이지만, 항상 나는 '아 맞아'. '그렇지..'를 반복한다.
이유는 간단한다.
거의 비슷한 내용의 책에서 하라는 것을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진짜 욕심만 있고 노력 안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번에도 여전히 이런저런 책을 몇권 읽고, 타이밍 맞춰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읽는다.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것 몇 가지를 찾아내게 됐다.
<그래, 나도 하고 있는게 있었어. 가능성이 있구만?>
이라고 말 할수 있는 바로 그런 것이다.
첫번째는 일기를 쓰는 것이다.
나는 하루 다섯줄씩 5년동안 쓰는 5년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물론 매일 쓰지 못한다.
그래도 쓰기 시작하면 다섯줄은 무조건 꽉 채운다.
그리고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나의 취미가 무언지 알겠지만 나는 펜으로 쓰는 것을 좋아한다.
글씨를 엄청 잘 쓰는 것도 아닌데, 나는 펜으로 쓰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같이 위클리 플래너를 작성하다가 여백이 생기면 갑자기 떠오르는 것을 적는다.
이렇게 메모하는 습관이 가장 좋은 습관이라는 책을 읽고 있으니 실천을 안하다보면 또 다시 예전과 같은 상황이 될 것 같아서 블로그에 이렇게 남기면서 글쓰기 연습을 또또또 다시 시작해 본다.
이제.... 펜을 또 충동 구매 하려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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