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여행

감성 동네 스냅 사진

by A.M Muse 2020. 4. 2.

 

 

여러분은 여러분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시나요?

물론 요즘엔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아졌고, 핸드폰도 훌륭해져서 사진을 많이 남기시죠?

어플도 좋아져서 내 마음에 들게 보정도 하고요.

최근엔 그러지 못하지만 전에는 저의 일상을 많이 남겼던 기억이 있어요.

< La sardina, Kodak gold 400 >

가로수길을 자주 간 적이 있었죠. 그때는 방배동에 녹음실을 한창 다닐 때, 그때 참 가로수 길 많이 갔었어요.

언젠가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서 남긴 사진이네요.


< lomo Lc-a, potra 400 >


한창 토플 시험 보려고 영어공부를 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한여름에 공부하기 위해 20분 정도 걸어서 공부하러 다녔어요.

사진을 보고 언제 찍었는지 기억하는 게 엄청 신기하네요 ㅋㅋㅋ



< La sardina, Kodak gold 400 >





저는 그림자 사진 하고 하늘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에요.

맑은 하늘은 그냥 보면서 힐링이 되기 때문에 자주 촬영하는데, 그림자는 무언가 상상하면서 촬영하기 때문이에요.

근데 ㅋㅋ 문제는 그때 무엇을 상상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죠.




< Canon Ae-1, Potra 160 >


부천에서 자취하던 시절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버스는 경인 88번 녹색 버스입니다.

영등포나 신도림까지만 어찌어찌 도착하면 새벽 2시까지 버스가 운행했어요.

그래서 저는 88을 너무 자주 타고 다녔죠. 놀다가 ㅋㅋ 늦게 집에 들어가서 말이죠.



< lomo Lc-a, potra 160 >




신촌은 저에게 4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추억을 주었던 곳입니다.

특히 신촌에 필름을 스캔할 수 있는 곳이 있었기 때문에 신촌을 무지하게 자주 왔죠.

그래서 덕분에 홍대도 엄청나게 돌아다녔어요.

신촌은 그렇다 쳐도 홍대는 구석구석 엄청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 lomo Lc-a, potra 160 >



홍대에 저의 아지트가 하나 있는데

'밤 삼킨 별'이라는 카페입니다.

사실 세종으로 이사 오고 폐점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죠.

'밤 삼킨 별'이라는 작가명을 가지고 있는 '김효정'님의 운영하시는 카페였죠

이곳에서 글 쓰는 거, 생각하는 거, 참 좋아했어요.

 

 

 

< lomo Lc-a, potra 160 >




사진에 대한 도전도 열심히 했던 그때가 참 그립네요.

지금을 할 수도 없는 그때 ㅋㅋㅋ그래서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Canon Ae-1, AGFA vista 200 >




언제부턴가 흔들린 사진이 너무 좋아졌어요. 사실 잘 못 찍은 게 확실하거든요? 그런데 보고 있으면 뭔가 센치해지는 것 같고 짠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가끔 흔들어 찍기도 하고, 한번 촬영한 필름 위에 또다시 촬영하기도 해요



저는 저의 기분과 생각을 항상 사진에 남기려고 노력하죠 여러분은 여러분의 기분을 어떻게 남기려고 노력하시나요?

 

 

 [서울, 선유도공원] 날씨 좋은 날 선유도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