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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

브런치는 블로그와 다를까?

by A.M Muse 2022. 8. 4.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했다. 심사를 받고 통과가 되어야 나의 글을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의문이 든다. 심사는 누가 하는 것일까.

심사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무엇을 보고 작가가 되는 것을 평가하는 것일까?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면,
브런치에서 관심 분야의 글을 찾다 보니 리뷰 성 글이 너무 많았다. 심지어 페이스북을 넘기다 보이는 광고성 페이지에 있는 글도 보였다. 이런 글을 써도 작가가 되는구나.

블로그와 다른 게 뭐지?
괴리감이 찾아왔다. 어차피 블로그처럼 사용하는 플랫폼이면 작가 심사는 왜 필요한 걸까?

블로그가 점점 상업적으로 바뀌어가고 알바 리뷰도 많아져서 믿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나도 스마트 스토어를 하면서 블로그 리뷰 마케팅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믿을 수 없는 네이버 블로그가 되었다.

심지어 제주도를 50번 넘게 왔다 갔다 해봤지만, 블로그 제주도 여행 리뷰를 살펴보면서 "이렇게 칭찬을 할 곳이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글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방문하는 곳이 다 좋을 것이다. 인정한다. 그러나 냉정하기도 해야 한다. 블로그를 보고 찾아갔다가 실망했던 기억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이해했다. 블로그니까~
브런치는 좀 다르지 않나? 그래서 심사를 하는 것 아닌가?
막상 들어다 보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런 글을 보려고 브런치를 둘러보는 게 아닌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