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음악 취향이 다르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 큰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고 또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일을 하다가 한번 기지개를 펴고 잠깐 쉬어야지 하면 3시간은 훌쩍 지나있고, 점심 먹고 일을 하다가 화장실 한번 가야지 하면 퇴근하기 30분 전 일때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아침에 책상 앞에 앉으면 늘 유튜브를 켜고 스타벅스 매장 음악을 찾아서 듣는다.
스타벅스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Jazz 이고, 유튜브에서 찾아서 듣던 중 스타벅스 매장음악을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Jazz 음악이 흐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Bossa nova Jazz가 많이 재생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악이기 때문에 자주 듣는다.
어느 특별한 채널을 선택해서 듣지 않아도 거의 어지간한 스타벅스 매장 음악이 흐르는 채널들은 다 같은 종류의 음악이 나온다.
이 음악들 덕분에 나는 일을 그렇게 많이 하는데,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아서 월루 라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어느 날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리고 축축 쳐지는 음악이 사무실에 들리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아닌데, 사무실에 안에 계속 울리는 것이다.
듣고 싶지 않는 음악인데, 심지어 일하면서 그런 음악을 듣자니 오전부터 스트레스가 저절로 쌓인다.
그 덕분에 나는 양쪽 이어폰을 끼고 노이즈 캔슬링까지 해놓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니 정말 일하는 기분이 난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더 좋은건 쓸데없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아서 더 좋을 때도 있다.
이 덕분에 나는 거의 2년 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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