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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13

사진 건지고 시간 날리는 제주도 오설록 Canon Ae-1, Potra 160, 400 제주도 여행 중에 꼭 들러야 하는 곳을 Best 5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이곳에 거의 무조건 들어가지 않을까요? 바로 오설록 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설록차. 바로 그곳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녹차밭. 오설록이죠. 사실 우리 나라 녹차밭이라고 한다면, 보성 아니면 오설록 말고 딱히 떠오르는 곳도 없습니다. 저도 제주도 여행을 가면 거의 한번도 빠지지 않고 들렀던 곳이 바로 오설록입니다. 오설록에서 유리의 성 방면으로 가다보면 "오월의 꽃"이라는 무인 카페가 있는데, 오설록과 오월의 꽃은 35번 이상은 갔을 거예요. 유리의 성에서 오설록으로 오는 길에 예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래서 차를 타고 오면서 뚜벅이 여행오신 분들을 유리의 성에서 오설록.. 2020. 3. 23.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내가 여행을 제일 처음 시작한 것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 1차를 다닐 때다. 학부를 다니면서 여행이라고는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대학생활이 너무 재밌었고, 사람들 만나는 것이 너무 즐거웠던 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약간의 야망(?)이 있어서 그런지 목표를 세우고 업적을 만들기를 원했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여행을 좋아했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일본어도 배우고 영어도 배웠다. 그런데 그 친구를 부럽다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대학원 입학을 하고 중간고사를 보기 전 그 친구가 나에게 제안을 했다. 중간고사 끝나고 일본 여행을 가자고 한 것이다. “수업 있는데 어떻게 가.” 그런데 그 친구의 대답이 정답이었다. “야. 수업 한 번씩 더 듣는다고 네가 A+ 받을 것 같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0. 3. 18.
이전의 아름다움이 사라진 제주도 월정리 해변 Canon Ae-1, Potra 160, 400 Canon 5D ToyCamera Rasardina, AGFA Vista 200 월정리는 나에게 아주 친근감 있는 곳이다. 특히나 월정리 해변은 나의 제주도 여행의 역사랄까? 내가 처음 월정리 해변을 방문했을 때, 길 건너 카페는 정확하게 두 개뿐이었고, 주자 금지 스틱도 세워져 있지 않았다. 내가 처음 방문한 월정리는 2010년이었다. 한창 월정리의 명물 카페였던 '아일랜드 조르바'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나의 월정리에서 가장 큰 행복이었다. 글쎄 왜인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아일랜드 조르바'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원래 '아일랜드 조르바'는 '고래가 될'로 바뀌어 있었다. (추가. 지금은 또 다른 카페로 바뀌었음) 사실 지금은 이 마저도 다른 .. 2020. 3. 17.
세상의 억새를 다 모아 놓은 제주도 산굼부리 Canon Ae-1, Potra 160 & 400 제주도 하면 꼭 봐야 할 경치가 있죠. 3월 중순부터는 유채꽃, 이때는 녹산로 드라이브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도 축제 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겠지만 그래도 천천히 드라이브하는 게 양 옆에 펼쳐진 유채꽃 사이로 가는 기분은 말할 수 없이 좋죠. 그리고 12월 말부터는 동백꽃, 제가 제주도 여행을 처음 시작했던 이유는 이 동백꽃 만개하는 시기를 맞춰서 와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계속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 것 같아요. 여름에는 두말할 것 없이 바다, 그리고 여름엔 사실 저는 잘 안 와요. 왜냐면 사람도 많고, 덥고 습하고 그래서 ㅋㅋ 그리고 10월 중순부터 서서히 아름다움에 절정으로 가기 시작하는 억새를 보기 위해서 제주도를 여행합니다. 제주도.. 2020. 3. 15.
지금은 사라진 아름다움. 제주도 섭지코지 [캐논 Ae-1, Potra 400] 처음 제주도 여행을 다니던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 볼 때 가장 실망한 곳이 있다면 섭지코지다. 왜 실망했냐면, 섭지코지의 마스코트 였던 성당이 과자의 집처럼 변했기 때문이다. '올인 하우스'라고 불리던 이곳이 변해버렸다는 것이 가장 큰 실망이다. 사진을 찍어도 그지 같다. 그래서 그 이후로 나는 섭지코지를 가지 않는다. 제주도 바다 색은 정말 환상이다. 섭지코지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 섭지코지는 정말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의 사계절 바다색은 매번 다르기 때문에 제주도의 바다를 아주 아주 멀리까지 즐기고 싶은 분들은 섭지코지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바람이 어마어마합니다. 꼭 올라가 봐야 합니다. 섭지코지에 왔다면.. 2020. 3. 8.
아이들과 놀기 좋은 제주도 표선 해수욕장 Canon Ae-1, potra 400 제주도의 바다는 어느 누가 봐도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그중에서 정말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주도 바다가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의 바다에서 오랜 시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주 적극 추천합니다. 100미터를 걸어들어가도 무릎까지 밖에 물이 차지 않는 그런 곳. 표선해수욕장 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 항상 어느 날 아침은 이곳에서 바다를 보면서 삼각 김밥을 먹는다. 제주도에서 느끼는 여유는 어지간하면 전부 제주도 바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급하지도 않은 파도. 계절마다 변하는 바다 색. 표선 해수욕장의 매력이다. 바다를 보고 싶어서 아무리 걸어서 들어가도 절대 속옷이 젖지 않았던 표선 해수욕장. 하지만 밀물이 들어오고나..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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